실버

시나몬D 라는 뭔가 계피가 떠오르시는 분의 카드깡 방송을 보던 중 폴리곤 2를 뽑으신 걸 봤습니다. 그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기존 폴리곤 z랑 쓰면 개맛있겠다." 그러나 고민하였죠. 이걸 뭐랑 같이 쓰지? 생각하던 그 순간! 신의 계시라도 되는 마냥 제 카드팩이 빛나더니 아름다운 [루브도 특일]이 뜨더군요. 그 영롱한 자태를 보며 이건 무조건 써야만 한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대부분 허구입니다. 방송 보고 떠오른건 맞음. 데헷☆) 폴리곤z가 진짜 완성만 되면 개재밌는 카드란 말이에요. 근데 그 과정에서 이미 상대는 에너지 다 붙이고도 남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쓰기 애매 했습니다. 그렇기에 루브도가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폴리곤 z를 완성 시키면 되는겁니다! 초반은 루브도로 하며 폴리곤이 빠르게 완성된다 싶으면 폴리곤으로 해도 됩니다. 폴리곤을 키우며 레드카드, 마스, 실버를 쓰며 상대를 괴롭히고 루브도로 에너지 막 바꿔주고 하시면 됩니다. 초련이나 태홍은 상대가 벤치에서 키울 경우 끄집어 내서 루브도 맛 좀 보여주려고 넣었습니다. 그리고 제 덱을 보시면 공격 관련 카드(레드, 비주기 등), 회복 관련 카드(상처약, 센터 직원)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 어차피 안 맞고 계속 때리면 그만 아닙니까? 이렇듯 강력한 루브도 폴리곤z로 상대와 재밌게 놀아보시길 바라요. *주의 노말 포켓몬 혹은 칠색조ex, 메가자리ex 등 만나면 위험*

단단지가 너무 써보고 싶어서 만든 덱이에요. 간단히 설명하면 시작은 단단지가 베스트이며 왕자리가 뜰 경우 이번 신규 왕자리는 유턴이 가능하기에 바로 빼주면 됩니다. 단단지로 초반에 방어 하며 메가자리를 완성 시켜준 뒤 메가자리로 끝내면 됩니다. 테뮤 메가자리는 춤추새 견제가 가능하며 통신으로 메가자리ex를 더 빨리 찾을 수 있어서 넣었습니다. 레드는 메가자리가 약해서 넣었으며 태홍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버와 로켓단은 상대를 방해하는 용이에요. 3에너지 모으는게 조금 걸려서 넣었습니다. 우리 잠자리 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일목과 굉장한 시너지를 내는 알로라 나시인데요, 가볍고 단단한 풀타입 탱커 단단지랑 궁합이 되게 좋아요. 단단지가 탱킹을 하다가, 알로라 나시가 준비되면 일목으로 확정 150대미지를 선사해 줍시다. 만약 일목이 없다면 플레이어 본인의 실력으로 앞면을 뽑으면 됩니다. 상황이 받쳐 준다면(패에 필요한 게 다 있고, 상대 덱이 만만하다면) 아라리의 조금성장을 사용해서 바로 다음 턴에 나시가 150대미지를 꽃아버리는 날먹 초식이 가능합니다. 일목과 단단지도 미미하지만 시너지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단단지 특일이 나무열매 주스 가게 컨셉이던데, 나시가 야자열매 포켓몬이라 같이 쓰면 뭔가 느낌있어요.

잠만보와 일리마를 이용해서 후속 마그카르고를 안전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우선 벤치를 비워 두고 싸우다가, 마그카르고가 죽을 것 같을 때 잠만보 하나를 벤치에 놓아 줍시다. 마그카르고가 죽으면 잠만보가 한 턴을 벌어 주는 동안 후속 마그마그에 안전하게 에너지 붙여 주고, 바로 다음 턴에 일리마 사용해서 잠만보를 패로 가져오고 마그카르고가 출격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에게 무한 달팽이를 맛보게 해 주는 덱입니다. 마그카르고가 죽을 것 같아도, 다음 쏟아내기 파이어로 게임을 이길 확률이 꽤 있다면 잠만보 내려놓아서 괜히 딜 손실 만들지 말고 그냥 하늘에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상대가 마그카르고를 죽이기 직전에 구즈마로 귀중한 레스큐 스카프를 없애 버리거나, 잠만보 탱킹 타이밍에 초련으로 작고 소중한 후속 마그마그를 죽여 버리거나, 잠만보가 빠져야 하는 타이밍에 실버로 내 피같은 일리마를 덱으로 돌려 버릴 수 있어요. 범용 서포트들이 되게 치명적일 수 있는 덱이라 실버를 잘 써 줘야 합니다.